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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운 식사
    초보육아 2017. 4. 10. 11:48

     "엄마. 나 이거 또 먹어야해?" 



    이제 16개월 이된 모몽이는 태어날때 그리 작게 태어나진 않았지만,,

    나의 임당(임신성당뇨 : 임신시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일시적으로 혈당 조절이 안되는 증상) 으로

    많이 먹지 못한 탓인지.. 태어나서 그리 먹는거에 관심이 없었다.  

    모유를 먹을때도 다소 대면 대면 하는 듯하고. 분유도 또래 개월 수 애들의 2/3 만큼 만 먹었던 터라. 

    내내 먹는거에 대한 나의 집착이 크기만 해졌다.


    밥먹는 표정을 보면.. 정말.. "엄마. 나 이거 또 먹어야해?" 라는 질문을 하는것같이.. 느껴져  왜이리 엄마로서 자존감을 상실 시키던지. 

    그렇다고 먹는걸로. 너무 스트레스 주고싶지 않은 맘에 걍 반이라도 먹어주면 감사하기만  할 뿐... 

    의자에 앉히는게 반은 성공이다 라는 심정으로.. 하루 3번 식사시간을 맞이한다.



    아기를 키우다 보니. 아.. 진짜 아기도 사람이구나 싶은게. 

    매일 같은 또는 비슷한 질감과 맛의 밥(이유식)을 주다 과일이나. 두부 이런걸로 대체해보니. 

    아주 적극적으로 먹는것이다.  내심 내가 넘 이아이의 맘을 몰랐나 싶기도 했다. 

    얼마나 질렸을까? 내 이유식이  ㅜㅠ 아흐 불쌍해라..


    그래서 생각한것이 사제 이유식이었다. 이래 저래 나도 한검색하다 두가지로 줄여서 먹여봤다. 

    머 내가 사용후기를 적극적으로 쓰는 사람이 아니니 간단히 장단점으로 요약만 하는걸로. .. 

    1. 엘빈즈 . (사진 생략. )  :  한끼에 200g, 150~160kcal, 유통기한 1달. 

        - 장점 : 가격이 시중에 파는 제품 대비 개당 300~500원정도 저렴 ( 각종 소셜에서 행사와 할이 많이  함)

                   메뉴가 다양 . 고기양이 많음 

        - 단점 : 고기양이 많지만 기름진 부분도 많다. 설겆이 할때면 기름기가 장난아님. 

                   메뉴가 다양하지만. 그닥 먹을만한건 거기서 거기다. 

                   내 개인 취향일지 모르지만 너무 메뉴 다양화를 위해서 인지 이것저것 많이 넣어서.. 오히려 맛이나 냄새가 별로였음  


    2. 팜투베이비  : 한끼에 180g , 150~160 kcal, 유통기한 10일정도 

        - 장점 : 이전에 비해 고기양이 많아짐.   

                   완료기 이유식임에도 적당이 질어서 잘안씹는 아기에게 무리해서 먹이지 않아도 되서 좋음 

                   들어가는 재료들이 일관성있어 보였고 냄새가 꽤 괜찮은 느낌. 

       - 단점 : 가격대비 양이 적음. 

                  반찬 , 국으로 살 경우.. 정말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다고 느껴진다..  

               


    그래도 머니 머니 해도 아기가 잘 먹는걸로 택하는것이 제일 중요할듯..  울 모몽이는 나랑 입맛이 비슷한지. 

    팜투베이비를 잘 먹어줘서.. 간간히 내 이유식을 거부할때 대체 식사로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 

     

    가격을 생각 하자면 매끼니를 사서 먹는 것은 다소 부담이 되니..  

    하루에 한끼 정도는 이렇게 사제로 먹이는 것도 엄마의 수고를 덜고 아기도 다른 맛도 보고 좋은것 같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입맛없다.. 집밥 지겹다" 고 느낄때 배달음식이며 외식이며 맘껏하는데. 

    아기들 한테는 이런기회를 주지 않으니 약간은 공평한 기분도 들면서.. 착한엄마병에 안걸리게 되서 좋다. ㅎ 



    - by 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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