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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이모 환영해요~!
    초보육아 2017. 4. 28. 15:52

                영국이모야 환영해~!


    모몽이에겐 외국살이 이모가 하나있다. 내 바로 위 언니이다.

    업무차 자주 들리는 한국에 이번에도 10일 일정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걍 영국에 살아서 이름보다 "영국이모"가 되어버린 우리언니... 

    이제는 잘 걷는 모몽이가 입국장에 나와 자신을 맞이 해 주길 바랬던 지라 부랴부랴 늦지 않게.. 공항으로 갔다.

    근데.. 요넘의 편서풍 덕에.. 30분이나 일찍 도착한 언니. 

    차에서 내리자 마자 도착한 언니의 전화를 받고 .. 가방에서 스케치북을 들고.. 모몽이를 아기띠에 매고  뛰어 갔다.

    왜냐면 언제 언니랑 만나게 될지 모르니. 그순간에 바로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근데 사진에 모몽이의 손모양 봐라. 저건 내가 잡게한게 아니다....

    모몽이가 꼭 잡고.. 나랑 같이 이렇게 막 뛰었던것이다. 야무지기도 하지.. *^^*

    난 모몽이랑 스케치북을 같이 쥐고 가느라 몰랐는데 어쩐지 사람들이 뛰어가는 우릴 보고 "씩~" 웃더니만. ㅎㅎ 아마도 모몽이의 꽉 쥔 저 손모양이 너무 귀여웠으지도...


    작년 11월 겨우 잡고 일어서기만 했던 모몽이를 보고 쉴새없이 걷고 만지는 지금의 모몽이를 본 언니는 너무 놀라기만 했다.

    4개뿐이더 이도 어느새 다나서.. 내손가락도 잘 깨물고.. ㅎ

    잘크고있어서 고마워~




         모몽이 족욕하는중..

    영국이모가 오고 제일 신난건 모몽이었다.

    이모 숙소를 난장판 만들어도 엄마인 내가 혼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모몽이가 좋아하는 물을 맘껏 틀어놓고 써도 된다는점. ㅎ

    넓직한 세면대에 물을 받아..  앉아서 세상 시름 다잊고 놀고계신다.

    저 모습이 왜이리 웃기던지.

    아마도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공간이라 더 좋아하는것같다. ( 물+ 큰 거울+ 조명+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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